공사가 시작된 뒤 늘어나는 비용의 상당 부분은, 사실 그 전에 정해져 있었다.
건축을 준비하는 이들은 대개 공사비부터 궁금해한다. 그러나 건축비의 큰 틀은 시공사의 견적이 아니라 설계 단계에서 이미 상당 부분 결정된다. 어떤 구조로, 어떤 재료로, 어떤 형태로 지을지를 정하는 순간 비용의 뼈대가 함께 정해지기 때문이다.
공사 중에 비용이 늘어나는 일이 잦은 것도 이와 관련이 있다. 설계에서 충분히 검토되지 않은 부분이 현장에서 뒤늦게 조정되면, 그때의 변경은 대개 더 큰 비용으로 돌아온다. 반대로, 예산의 한계를 설계 초기에 분명히 공유하면 그 안에서 우선순위를 정해 가며 그림을 맞출 수 있다.
그래서 비용에 대한 이야기는 빠를수록 좋다. 무엇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고 무엇을 조정할 수 있는지를 설계자와 먼저 나누는 일이, 결국 예산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에 가깝다. 구체적인 비용은 대지와 규모, 조건에 따라 다르므로 상담을 통해 검토한다.
조앤파트너스 건축사사무소는 강남구 삼성동에 있으며, 중소형 건축 설계를 다룬다. 상담 문의는 전화 또는 메일로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