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땅, 같은 예산이라도 결과가 다른 이유 — 근린생활시설 설계의 자리.
수익형 건물을 지을 때 사람들은 흔히 임대료와 공사비를 먼저 계산한다. 그러나 정작 그 숫자의 바탕이 되는 것은 설계다. 같은 대지와 예산이라도, 공간을 어떻게 나누고 배치하느냐에 따라 실제로 쓸 수 있는 면적과 임대의 구성이 달라진다.
작은 건물일수록 한 층의 구성, 계단과 화장실의 위치, 전용 면적과 공용 면적의 균형 같은 세부가 전체 효율을 좌우한다. 눈에 띄지 않는 이 결정들이 모여 '빌릴 만한 공간'과 '비어 있기 쉬운 공간'을 가른다. 근린생활시설의 설계가 단순한 형태의 문제가 아니라 운영의 문제인 이유다.
물론 어떤 구성이 적절한지는 대지 조건과 주변 수요, 건축주의 목적에 따라 다르다. 정해진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라, 조건에 맞는 균형을 찾는 일에 가깝다. 그 판단은 설계 상담을 통해 함께 검토해 가는 것이 현실적이다.
조앤파트너스 건축사사무소는 강남구 삼성동에 있으며, 꼬마빌딩과 근린생활시설 설계를 다룬다. 상담 문의는 전화 또는 메일로 받는다.